스테픈 커리(사진)와 지미 버틀러가 58점을 합작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15-110으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36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동부 콘퍼런스 6위 디트로이트는 연패에 빠져 35승 29패를 기록했다. 84-87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 플레이와 모지스 무디의 외곽포로 단숨에 역전했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으로 110-108을 만들어 리드를 되찾았다.
그린의 자유투로 한발짝 더 도망간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8초 전 케이드 커닝햄에게 덩크슛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겼으나 이후 커리가 자유투 4방을 모두 성공하고 상대 득점은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커리는 3점포 4개를 포함해 32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버틀러도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커닝햄이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111-101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동부 콘퍼런스 2위 보스턴은 46승 18패를 쌓았다.
서부 콘퍼런스 3위 레이커스(40승 22패)는 8연승을 마감했다.
제이슨 테이텀(4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31점 6리바운드)이 71점을 합작하며 보스턴의 4연승에 앞장섰다. 보스턴은 20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레이커스가 뒤늦게 집중력을 모아 추격전을 펼치면서 보스턴은 막판 고전해야 했다. 종료 5분 6초 전 루카 돈치치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4점 차까지 쫓긴 보스턴은 데릭 화이트의 자유투 3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돈치치가 3점포를 가동하자 이번엔 브라운의 스텝백 3점포, 테이텀의 외곽포로 응수해 승기를 잡았고, 종료 1분 13초 전 테이텀의 자유투 두 방으로 12점 차를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