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그룹 JYJ 겸 배우 박유천(30) 성폭행 사건을 마무리한 가운데 첫 고소녀는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박유천을 처음 고소한 여성 A(구속)씨를 무고와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폭력조직원 A씨의 사촌오빠 황모(구속)씨와 A씨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역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로써 지난 6월 처음 피소된 이후 두 달 여간 이어진 박유천과 A씨 측의 경찰 수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박유천은 6월 10일 A씨를 시작으로 같은 달 16, 17일까지 유흥업소 여성 총 4명으로부터 줄고소당했고, 1, 2번째 고소 여성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강제성이 없어 당시 성관계가 성폭행이 아니었다고 판단, 지난달 15일 박유천을 성폭행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먼저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박유천이 대가 지급을 약속하고 고소 여성 중 1명과 성관계를 했지만 대가를 건네지 않은 정황을 확보, 박유천을 성매매와 사기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고소 여성 4명 중에서는 A씨 이외에 2번째 고소 여성도 허위 사실로 박유천을 고소한 혐의를 인정받아 지난달 무고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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