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던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을 잔치에 합류했다.
토론토는 2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즌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5회 데본 트래비스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간 토론토는 7회 선발 아론 산체스가 핸리 라미레즈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초 2사 1, 3루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볼티모어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에서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맷 위터스와 7.1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케빈 가우스먼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토론토와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나란히 시즌 성적 89승73패를 기록,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토론토가 앞서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12위를 차지했다.
토론토가 홈 개최권을 가져가 로저스 센터에서 오는 4일 단판 승부로 디비전 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와의 홈 시리즈를 스윕하며 막판 4연승을 달성해 시즌 성적 87승75패로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했다.
이미 1위를 확정지은 뉴욕 메츠와 오는 5일 시티필드에서 단판 승부를 벌여 디비전 시리즈 출전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이 게임에서 이기면 디비전 시리즈에서 내셔널 리그 승률 1위 팀인 시카고 컵스와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