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바이킹스가 뉴욕 자이언츠를 2연패로 몰아넣으며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3일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FL 정규리그 4주 차 먼데이 나잇 풋볼 홈경기에서 뉴욕 자이언츠를 24-10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리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북부지구에서 단독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팀은 4연승의 미네소타와 덴버 브롱코스, 3연승의 필라델피아 이글스 등 단 3팀밖에 없다.
미네소타의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는 이날 36차례의 패스 시도 중 26개를 정확하게 연결하며 262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인터셉트도 당하지 않았다.
반면, 뉴욕 자이언츠의 일라이 매닝은 261야드 전진패스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패스를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인터셉트만 한 차례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미네소타는 1쿼터 종료 6분28초를 남기고 맷 애시아타가 1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2쿼터 중반 브래드포드의 7야드짜리 패스를 받은 카일리 루돌프가 터치다운에 성공, 14-0으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2쿼터 종료 직전 필드골과 4쿼터 초반 터치다운을 빼앗겨 뉴욕 자이언츠에 10-17로 추격을 당했지만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9분20초를 남기고 제릭 맥키넌이 상대 수비벽을 꿰뚫는 4야드짜리 러닝 터치다운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