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20일 AT&T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1-2로 뒤지던 7회 초 1사 2루에서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3경기 만에 만들어낸 안타였다.
하지만 김현수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2루 주자 캐머런 퍼킨스가 아웃되면서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10에서 0.215로 소폭 올랐다. 김현수는 7회 말 투수 애덤 모건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샌프란시스코에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날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0-3으로 뒤지던 9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1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257을 그대로 이어갔다. 팀은 2-3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리틀리그 클래식으로 윌리엄스포트 리틀리그 구장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3-6으로 패하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1을 유지했다. 박병호는 8일 만에 자신의 시즌 11호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은 6-1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