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멀티히트를 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추신수는 2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9로 올랐다.

전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9회 대타로 나왔던 추신수는 이날 1회 무사 1루서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그는 또 3회 1사 2루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딜라이노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타점을 올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3점 홈런 때 홈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추신수는 5회와 7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를 5-3으로 눌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3으로 올랐다.

이날 메이저리그 콜업 명단에서 빠진 박병호는 무력시위라도 하듯 전날 자신의 시즌 11호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첫 타석이었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로체스터는 3-4로 졌다. 스크랜튼/윌크스배리 소속의 최지만(27)은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