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AS 로마 선수들이 더 많이 넣었지만 승리는 FC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FC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AS 로마와의 8강 1차전서 4-1의 대승을 거뒀다.

행운이 따랐다. FC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두 번째 득점 모두 로마 자책골이었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려는 다니엘레 데 로시가 걷어낸 공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0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올린 크로스를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막다 자책골을 넣었다.

편하게 앞서던 FC 바르셀로나는 14분 제라르드 피케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5분 AS 로마의 에딘 제코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종료 3분을 남기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쐐기골을 박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의 원맨쇼에 힘입어 맨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