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이적을 확정 짓자 이탈리아 팬들이 흥분하고 있는 가운데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이탈리아 남부 공장 노동자들이 이 계약에 반발하며 파업을 선언했다. FCA의 경영권을 쥐고 있는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은 유벤투스 구단의 소유주다. 이 공장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수년 동안 노동자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희생을 감내하도록 요구한 회사가 (호날두 영입에) 그렇게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는 15일 저녁부터 만 32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억2000만 달러)를 지급했고, 호날두의 연봉은 3000만 유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