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이틀 연속 0패 수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이틀 연속 0패의 수모를 당했다.
추신수는 21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83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타격감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오클랜드의 선발 브렛 앤더슨과 대결을 벌였지만 1구 파울에 이어 2구과 3구에서 90마일의 싱커에 모두 헛방망이질을 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 바로 되갚았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앤더슨과의 재대결을 벌인 추신수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서 5구째 82.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안타를 치지 못해 득점과는 이어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6회 초 2사 상황서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9회 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텍사스는 0-6으로 오클랜드에 완패를 당했다.
텍사스 타선은 오클랜드의 선발 앤더슨에게 완전히 압도 당했다. 이날 앤더슨이 7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추신수의 2루타, 단 1개였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5.2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20일 0-9로 오클랜드에 패했던 텍사스는 이틀 연속 무실점의 굴욕을 당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