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71) 감독이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22일 콜롬비아 매체 '카라콜 라디오'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후임으로 히딩크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축구협회와는 이달 말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페케르만 감독과 아직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협회 측은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잉글랜드에 패해 탈락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결별이 확정되는 분위기 속에 히딩크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네덜란드, 한국, 호주, 러시아, 터키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세계를 놀라게 했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과연 어느 곳에서 시작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