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과거 진행했던 인터뷰의 녹취 파일 요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부선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씨 당시 이재명 실명 알아내려고 30분 이상 날 설득한 거, 절대 기사화하여 타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거라는 거. 본인이 녹음 다 했다 했으니 늦었지만 공개하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과거 김어준과 진행한 인터뷰가 담긴 신문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10년 김부선은 한겨레 신문을 통해 보도된 '김어준이 만난 여자' 인터뷰에서 한 정치인과의 스캔들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부선은 "한 남성 정치인이 총각인 줄 알고 데이트했고, 함께 밤을 보낸 다음날 결혼한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에 김어준은 김부선이 해당 남성 정치인 권력을 겁내며 익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김부선은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연인 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많이 있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라고 밝혔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변호사와 함께 다시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전한 후 30여 분만에 경찰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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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