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배우 판빙빙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그의 소속사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11일 'KBS2 뉴스'는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판빙빙의 소속사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의 소속사는 대체로 정상 운영 중이었으나 홍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최근 장기 휴가를 떠난 상태였다.

이날 판빙빙 소속사 매니저팀의 한 직원은 인터뷰를 통해 "판빙빙을 둘러싼 각종 괴담과 루머, 거짓 기사가 난무하다"며 "진실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공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은 개인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폭로했다. 판빙빙은 즉각 부인했으나 7월 초 한 아동병원을 방문한 뒤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한편,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은 8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팬미팅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10년 후 무대에 있을지 모르겠다"며 "가족들을 보호할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오열해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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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