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황희찬(함부르크)이 두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18일 독일 드레스덴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뒤 독일로 무대를 바꾼 황희찬은 지난 15일 하이덴하임과 경기로 데뷔전을 치뤘다. 훈련 시작 사흘 만에 나선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 것이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축구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황희찬은 팀 적응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단 두 경기 만에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이날 황희찬은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나자 후반전에 투입됐다. 그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기까지 23분이면 충분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수비수가 밀집된 상황에서 황희찬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킥을 얻어 냈으나 피에르-미헬 라소가 실축하면서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황희찬의 골을 잘 지켜내 신승했다.

이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