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결장했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이 연속 안타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지만은 20일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1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이날 1회 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우완 선발 샘 가비글리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최지만은 2-2로 맞서던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의 바뀐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토미 팜의 좌전 안타 때 2루로 진루한 최지만은 1사 후 윌리 아담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시즌 23득점째다.
최지만은 8회 초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이후 더는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8-2로 여유있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9회 말 무려 홈런 3방을 두들겨 맞으며 7점을 내줘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드와이트 스미스 주니어와 로티 텔레스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1, 2루에서는 대니 얀선이 하이메 슐츠를 두들겨 3점 홈런을 쳤다. 탬파베이는 세르히오 로모를 마운드에 올려 불을 끄려 했다. 하지만 로모는 2사 1루에서 로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좌월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저스틴 스모크가 우월 끝내기 홈런을 쳐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나머지 한인 메이저리거는 경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