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흥행효과가 바로 드러났다. 23일 우즈가 우승한 투어 챔피언십의 시청률이 작년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투어 챔피언십을 생중계한 NBC에 따르면 23일 열린 마지막 라운드 시청률은 5.21%였다. 이는 전년도 최종 라운드 시청률보다 206% 급등한 수치로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처음 열린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PGA 투어 대회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우즈가 라운드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한 경기 후반 시청률은 7.19%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우즈가 우승 경쟁을 벌인 디 오픈 시청률은 역대 최고를 찍었고, 준우승한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시청률도 2009년 이후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