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훈련을 건너뛰어 우려를 자아냈던 황희찬(20·사진)이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소속팀 함부르크는 2경기 무승에 그쳤다.
황희찬은 28일 독일 퓌르트의 슈포르트파크 론호프 토마스 좀머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8~19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17분 아론 훈트 대신 투입돼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 23일 레겐스부르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무릎 타박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함부르크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은 황희찬을 퓌르트 원정에 동행하되 무리시키지 않고 위급할 때 출전시키기로 했는데, 이날 팀이 줄곧 득점하지 못하면서 화력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했다.
황희찬의 출전에도 함부르크는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6라운드에서 레겐스부르크에 충격적인 0-5 대패를 당한 함부르크는 2경기째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승에 그쳐 3위(승점 13)로 한 계단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