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저스가 샌프란시스코 49ers를 꺾고 승률 5할을 맞췄다.
차저스는 30일 스텁 헙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4주차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9-27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차저스는 지난주 같은 지역의 램스에게 패한 분풀이를 하며 시즌성적 2승2패가 됐다.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3위다. 차저스가 시즌 첫 쿼터에서 승률 5할을 맞춘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세 시즌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4연패로 시작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를 당하며 시즌성적 1승3패가 돼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3위에 그쳤다.
차저스는 이날 쿼터백 필립 리버스가 250야드 전진패스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 C.J. 비트하드는 298야드 전진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으나 2차례 인터셉션을 당해 체면을 구겼다.
차저스는 초반 원정팀의 기세에 2개의 터치다운을 연달아 허용하며 0-14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43초를 남기고 리버스의 5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안토니오 케이츠에 연결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2쿼터서 샌프란시스코에 필드골을 내줘 6-17로 밀리던 차저스는 2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오스틴 이켈러가 리버스의 2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데 이어 2포인트 컨버젼 플레이로 8점을 따라 붙었고, 종료와 함께 케일럽 스터기스가 48야드짜리 필드골을 넣어 17-1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분위기가 살아난 차저스는 3쿼터 4분여가 지날 쯤 리버스가 멜빈 고든에게 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고 3분여 뒤 스터기스가 필드골을 추가해 26-17로 역전했다.
차저스는 이후 샌프란시스코에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을 내주며 27-26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경기종료 7분41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넣은 뒤 수비에 집중,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이밖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38-7로 마이애미 돌핀스를 제압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겼고, 테네시 타이탄스는 연장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6-23으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시카고 베어스도 탬파베이 부캐니어스를 48-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