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오는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도전한다.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산하 UK스포츠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국제 영향력을 강화하고 교역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주요 스포츠 대회 60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2030 월드컵으로, 영국은 영국 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물론 아일랜드와도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개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8 대회를 포함해 두 차례 월드컵 유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영국은 아울러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과 투르드프랑스 등 세계 3대 사이클 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