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악플러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2일 손연재의 소속사 HCP(현대중앙기획)는 손연재를 둘러싼 허위 사실, 악플 등을 언급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CP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소속인 손연재를 향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물 사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네티즌들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한 실정에 이른 바, 당사는 이같이 도를 넘은 행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라며 강경 대응을 결심한 배경도 전했다. 더불어 다수의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는 사실도 알리며, 고소와 고발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2016년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리듬체조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 다음은 손연재의 소속사 HCP(현대중앙기획)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손연재의 소속사 HCP입니다.

당사는 소속인 손연재를 향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물 사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립니다.

최근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다수의 커뮤니티, SNS 상에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네티즌들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한 실정에 이른 바, 당사는 이 같이 도를 넘은 행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 온 소속인의 기본적인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명예 훼손성 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및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증거 자료들을 확보하였으며 고소 및 고발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향후 발생하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인의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발전과 리듬체조 유망주들의 꿈을 위해 공헌하고 있는 손연재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HCP(현대중앙기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