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논란을 겪고 있는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심경을 밝혔다.

강성훈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웠어. 진심으로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었어”라고 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늦은 거 알지만,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놓을 자신은 없지만, 너희들에게 미안하다고 그래도 아직 나를 믿어주고 있는 고마운 너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단 말뿐. 그리고 고맙다고”라고 덧붙었다.

강성훈은 “나에게 남는 건 너희 뿐이었는데 밝혀지겠지”라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은 새벽 시간 게재됐다가 삭제된 뒤 다시 업로드됐다.

강성훈은 최근 팬클럽 운영자와 열애설부터 대만 팬미팅 논란, 기부금 횡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주변인들과 전 매니저와 얽힌 폭행, 주거침입 시비 등 여러 논란들이 터지며 곤욕을 겪고 있다.

이러한 논란을 겪은 강성훈은 “떠도는 이야기들 중 팬 만남,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거듭된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할 것을 요청했고, 결국 강성훈은 지난 10월 13일~14일에 개최됐던 젝스키스 콘서트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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