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는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꺾고 지구 공동선두가 됐다.

댈러스는 22일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12주 차 추수감사절 매치에서 워싱턴을 31-23으로 눌렀다.

이로써 댈러스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6승5패가 돼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에서 워싱턴과 공동 선두가 됐다. 워싱턴은 2연패하며 단독선두에서 공동선두로 떨어졌다.

댈러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은 이날 289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워싱턴의 쿼터백 콜트 맥코이는 268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인테셉션을 세 차례나 당하는 바람에 체면을 구겼다.

1쿼터서 이제키엘 엘리엇이 16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한 댈러스는 2쿼터서 워싱턴에 터치다운 1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필드골로 다시 리드를 회복하며 10-7로 전반을 마쳤다.

추격에 나선 워싱턴은 3쿼터 5분58초 맥코이의 10야드 터치다운 패스가 트레이 퀸에게 연결되며 13-10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여기까지였다.

댈러스는 2분여가 지난 뒤 프레스콧의 40야드 터치다운 패스가 애머리 쿠퍼에게 연결된 데 이어 또다시 프레스콧의 90야드 터치다운을 받은 쿠퍼가 그대로 엔드존까지 질주, 24-13을 만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4쿼터에서 댈러스는 프레스콧이 5야드를 직접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 31-13까지 간격을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워싱턴은 뒤늦게 터치다운과 필드골로 추격했지만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시카고 베이스는 포드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3-16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카고는 시즌성적 8승3패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북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디트로이트는 4승7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카고는 쿼터백 체이스 다니엘이 230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는 236패싱야드를 기록하는 동안 단 1개의 터치다운 패스도 연결하지 못했고, 인터셉션도 2차례나 당하며 완패를 인정했다.

홈팀 디트로이트에 선제 터치다운을 빼앗긴 시카고는 필드골과 터치다운으로 1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3쿼터에서 디트로이트의 르개렛 블론트에게 4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재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파이널 쿼터에서 다니엘의 1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타릭 코헨의 품에 안기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필드골을 내줘 16-16, 동점이 된 상황에서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에디 잭슨이 상대 쿼터백 다니엘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41야드를 질주한 뒤 엔드존을 밟아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