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호네츠가 동부 선두 추격에 바쁜 밀워키 벅스에 딴지를 걸었다.
샬럿은 26일 스펙트럼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동부 2위를 달리는 밀워키를 상대로 110-107, 3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샬럿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10승10패,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밀워키는 최근 4경기에서 2승2패로 주춤하며 시즌성적 14승6패가 됐다. 동부 1위인 토론토 랩터스(17승4패)에는 2.5게임 차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샬럿은 이날 제레미 램과 켐바 워커가 나란히 2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램은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워커는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샬럿은 이날 코트에 나선 주전 5명, 벤치 6명 등 11명이 전원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밀워키는 지아니스 안테토코움포가 20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특히 밀워키는 이날 주전 5명 포함, 모두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원정팀인 밀워키에 1쿼터에서 32-35로 살짝 밀렸던 샬럿은 2쿼터에서 폭발적인 힘을 쏟아냈다.
밀워키가 한골을 넣으면 2골을 넣으며 추격한 샬럿은 2쿼터 종료 5분52초를 남기고 프랭크 캐민스키가 3점포를 꽂아 48-4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워커의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간격을 벌린 샬럿은 말릭 몽크의 3점포와 램의 골밑돌파와 자유투로 조금씩 간격을 벌렸고, 2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토니 파커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65-52까지 앞서 승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쿼터에서 나란히 28점씩을 주고 받아 여전히 13점 차로 앞선 샬럿은 파이널 쿼터에서 밀워키의 저력에 밀려 경기종료 15초를 남기고 108-107까지 추격당해 위기에 몰렸으나 워커가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밀워키는 종료 직전 동점을 노리고 에릭 블레소가 3점짜리 버저비터를 던졌지만 림을 벗어났다.
이밖에 워싱턴 위저즈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 로케츠를 135-131로 꺾었다. 워싱턴은 2연승을 거뒀고, 휴스턴은 3연패에 빠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시카고 불스를 108-107, 1점 차로 누르고 시즌성적 10승10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보스턴 셀틱스는 뉴올리언즈 펠리칸스를 124-107로 여유있게 물리쳤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2-95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