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들 움직여라" 주장

LA 레이커스의 브랜든 잉그램이 르브론 제임스에게 의존하는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임스는 NBA 역사에 남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16년 경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경기가 막판이 되면 그가 공을 들고 공격 조립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혼자서는 안된다. 동료들의 도움이 절대 필요하다.
잉그램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이 되면 선수들이 르브론이 하는 플레이를 그냥 지켜보는 경우가 있다. 그가 공을 들고 있으면 믿음직스럽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 슛이든 패스든 할 것이란 걸 안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이 되면 제임스 혼자 공격을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동료들이 구경만 하고 움직이질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4쿼터에 가장 약하다. 4쿼터가 가장 힘들긴 하지만 선수들이 르브론에 의존하는 경향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팀 기록을 보면 1~3쿼터까지는 공수 효율성 마진이 모두 0.8점 이상을 기록하지만 4쿼터에는 -0.9점으로 내려앉는다. 이에 잉그램은 "우린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 공이 없을 때 움직여서 오픈 기회를 만드는 작업에 더 참여해야 한다"라며 경기 막판 제임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