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이번 시즌 NFL에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차저스도 2연승을 달렸다.
램스는 2일 포드 필드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13주 차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램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11승1패가 돼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서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2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 같은 지구 2위는 시애틀 시혹스로 7승5패다.
램스는 이와 함께 이번 시즌 NFL 32개 구단 중 최고의 승률(0.917)을 기록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2연패하며 시즌성적 4승8패로 NFC 북부 최하위로 밀려났다.
램스는 이날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207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는 1개밖에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러닝백 토드 걸리가 132야드를 달리며 결정적인 순간에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램스는 이날 그렉 주얼린의 필드골로 앞서나갔다. 2쿼터 디트로이트에게 필드골을 내줘 3-3이 됐지만 고프가 2쿼터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로버트 우즈에게 8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안겼고, 다시 주얼린이 필드골을 넣어 전반을 13-3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3쿼터에서 필드골 한개를 추가한 램스는 디트로이트에게 1개의 터치다운과 피드골을 허용하며 16-13으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파이널 쿼터에서 경기 종료 6분53초를 남기고 걸리가 13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한 데 이어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도 걸리가 2야드 러닝 터치다운에 성공, 승리를 확정지었다.
차저스는 하인즈 필드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3-30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차저스는 시즌성적 9승3패가 되며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1위는 캔자스시티 치프스로 10승2패다.
차저스는 이날 피츠버그와 30-30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경기 종료와 함께 마이크 배즐리가 2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이날 299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의 벤 로슬리스버거도 281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켰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피츠버그가 1, 2쿼터에서만 3개의 터치다운에 1개의 필드골로 23-7로 앞서 차저스는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쿼터 리버스의 10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키넌 알렌이 받아낸 뒤 2점 컨버전 플레이를 성공시켜 15-23으로 따라붙은 차저스는 파이널 쿼터서 연달아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30-23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경기종료 4분 10초를 남기고 피츠버그의 키커 제일린 사무엘스가 필드골을 넣어 동점을 허용한 차저스는 경기 종료와 함께 배즐리가 29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힘겨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휴스턴 텍산스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29-13으로 누르고 9연승을 질주했고, 캔자스시티는 오클랜드 레이스를 40-33으로 눌렀다. 또 시애틀 시혹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를 43-16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