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1)가 피츠버그 중심 타선 재건의 핵심 멤버로 지목됐다.
MLB닷컴은 3일 '피츠버그가 조쉬 벨의 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2019시즌 피츠버그의 중심타선 재건을 다뤘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82승79패)에 머무르며 2016시즌부터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중심타선의 약화가 눈에 띈다. 팀 홈런이 전체 25위(157개)에 그쳤고, 클린업 트리오의 타점(76개)과 OPS(0.695) 모두 전체 27위로 하위권이었다.
이 매체는 강정호 재계약을 타선 강화의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라인업의 잠재적인 힘을 더하기 위해 강정호가 재계약했으며 2년 동안 리그에서 빠져 있던 강정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만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를 25~30홈런은 칠 수 있는 우타자로 평가하고 있다.
강정호 외에 1루수 조쉬 벨도 중심 타선 재건의 핵심 선수다.
그는 지난 2017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26홈런, 90타점으로 활약했으나 2018시즌에는 148경기에서 타율 0.261, 12홈런, 62타점에 그쳤다. 타율은 올랐지만 홈런, 타점이 떨어졌다. 벨은 지난 6월 이후 4번 타석에는 단 8번밖에 서보지 못했다.
피츠버그 입장에선 1루수 거포 벨이 살아나야 타선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헌팅턴 단장은 "벨은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 거포의 자질도 충분히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벨이 힘을 겸비한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이 매체는 벨과 강정호, 콜린 모란과의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피츠버그가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가려면 모란, 강정호 등 3루수의 활약이 필요하고 구단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