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고 서부 공동선두를 달렸다.
클리퍼스는 4일 스무디 킹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파이널 쿼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29-12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시즌성적 16승7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전날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패하는 바람에 덴버 너게츠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덴버는 이날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난적 토론토 랩터스를 원정에서 106-103으로 꺾고 역시 17승7패가 됐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했다. 103-103 동점이던 종료 7초를 남기고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 넣은 자유투가 결승 득점이 됐다. 요키치는 이날 23득점 15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뉴올리언스는 시즌성적 12승13패가 되며 서부 11위로 밀려났다.
클리퍼스에서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27득점 6리바운드 2스틸, 다닐로 갈리나리가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벤치에서 시작한 루 윌리엄스가 2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뉴올리언스는 줄리어스 랜들이 37득점 8리바운드, 주루 홀리데이가 32득점 1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다.
클리퍼스는 2쿼터까지 여유있게 앞서갔지만 3쿼터서 뉴올리언스의 거센 추격을 당하며 근소소하게 앞선 채로 파이널 쿼터를 맞았다.
101-97, 4점 앞선 클리퍼스는 초반 윌리엄스를 비롯한 벤치 멤버의 슈팅이 림을 통과하며 조금씩 간격을 벌렸지만 중반 뉴올리언스 홀리데이의 슈팅이 연달아 터지는 바람에 경기 종료 7분14초를 남기고 115-114까지 추격을 당했고, 결국 5분23초를 남기고 대리우스 밀러에게 3점포,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앨리웁 레이업을 연달아 허용하며 115-119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그대로 물러날 클리퍼스는 아니었다. 갈리나리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해리스가 골밑돌파로 연속골을 넣어 다시 승부는 119-119, 타이가 됐다.
이어 2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계속되다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중거리 슛으로 127-124를 만든 클리퍼스는 반칙작전으로 뉴올리언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종료 4.7초를 남기고 역시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해리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뉴올리언스는 마지막 동점을 노리고 3점슛을 던졌지만 공은 림을 튕겨 나왔고 해리스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부를 끝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휴스턴 로케츠에 한때 19점 차까지 뒤졌지만 일을 뒤집고 103-91로 승리했다. 12승 12패로 승률 5할을 맞춘 미네소타는 서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제임스 하든이 29점으로 분전한 휴스턴은 11승 12패가 되면서 공동 12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28-111로 물리쳤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0-83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