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가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오는 2019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6일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최 측에서 발표한 공식 후보 리스트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작품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배우 레미 맬렉이 남우주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의 경우 ‘블랙팬서’, ‘스타 이즈 본’ 등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노미네이트 된 것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결과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향한 전세계 관객들의 호응을 증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특유의 목소리와 제스처로 감히 흉내 낼 수 없던 독보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 역의 레미 맬렉은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개봉 이후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 돌아온 듯한 싱크로율로 전세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퀸의 실제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레미 맬렉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는 정말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그의 연기를 보며 프레디 머큐리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언급한 바 있어 수상 여부에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로 지난 10월 31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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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