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타이탄스의 데릭 헨리가 99야드 런 터치다운으로 NFL 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헨리는 6일 닛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14주 차 목요풋볼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홈경기 2쿼터에서 99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테네시 진영 엔드라인 바로 앞 1야드 지점에서 공격에 나선 테네시는 쿼터백 마르커스 마리아토가 건네준 볼을 받은 헨리가 상대 수비 라인을 돌파한 뒤 왼쪽 사이드라인을 따라 달리며 세 명의 잭슨빌 수비수를 손을 밀어제친 뒤 99야드를 질주, 엔드존을 밟았다.
99야드 런 터치다운은 지난 1983년 1월 3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토니 도르셋이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세운 99야드 런 터치다운과 함께 NFL 통산 최장 터치다운 런 기록이다.
대학풋볼 최고의 영예인 하이스만 트로피를 2015년에 받은 헨리는 이밖에도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록을 갈아치웠다. 헨리는 이날 238야드를 달려, 종전 팀 최장인 228야드를 뛰어 넘었고, 이날 혼자서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자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이다.
그리고 NFL에서 혼자 4개의 런 터치다운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11주 차 경기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요나스 개리가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헨리의 맹활약에 테네시는 30-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 7승6패가 된 테네시는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남부지구 2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헨리는 이날 테네시의 4개의 터치다운을 모두 자신의 해결했다. 1쿼터 시작 5분 30초만에 3야드 런 터치다운으로 첫 터치다운을 한 헨리는 2쿼터 7분53초에 99야드 터치다운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헨리는 3쿼터 7분41초에 16야드 런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바로 2분도 지나지 않아 54야드 터치다운으로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