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가 4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은 10일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14주 차 먼데이 나잇 풋볼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21-7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시즌성적 8승5패가 돼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이미 서부지구에서는 LA 램스가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우승은 물건너 갔지만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할 확률이 높아졌다.
반면, 미네소타는 2연패를 당하며 6승6패1무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북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72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는 단 한개도 연결시키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팀의 승리로 웃을 수가 있었다.
미네소타의 쿼터백 커크 커즌스는 208패싱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쿼터백 대결에서는 승리했으나 팀의 패하는 바람에 웃을 수가 없었다.
양팀 모두 상대의 거센 수비에 막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시애틀이 2쿼터 초반 키커 세바스찬 얀코우스키가 37야드짜리 필드골을 넣은 것이 이날의 첫 득점이었다.
리드를 잡은 시애틀은 4쿼터에서 얀코우스키의 필드골로 간격을 더 벌린 뒤 경기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크리스 카슨이 2야드 런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보너스 킥 대신 2포인트 컨버젼을 선택해 이를 성공시키며 8점을 뽑아 14-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시애틀은 미네소타의 이어진 공격 때 저스틴 콜맨이 상대가 놓친 공을 잡아 29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하던 미네소타는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커즌스의 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댈린 쿡이 받아 7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