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어머니의 '빚투' 관련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2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영희는 19일 예정 됐던 연극 '샵 온 더 스테이지 홈쇼핑주식회사' 무대에 서며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 공연 전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영희는 "잠시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 "본의 아니게 대중분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적절한 절차에 최대한 빠르게 변제하고 마무리하려 한다.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영희 모친은 과거 6600만 원을 빌린 뒤 20년 넘게 갚지 않아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김영희 측은 "채무를 변제할 의사가 있었으나 이미지 손실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제보자 측은 "김영희 측이 거짓 해명을 했으며, '빚투' 폭로를 염려해 최근에서야 소액을 갚았다"면서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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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A9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