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26)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위한 투어를 끝냈다.
MLB닷컴은 20일 마차도가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젊은 나이에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로 각광을 받는 마차도는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이번 겨울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마차도는 최근 4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했고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를 겸비한 올스타 내야수다.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8시즌에는 여름에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월드시리즈를 치렀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7 37홈런 107타점.
마차도가 직접 팀들을 찾아가는 투어도 화제를 모았다.
마차도는 이번 주에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를 거치는 FA 투어를 진행했다.
이중에서도 '큰 손'으로 자리잡은 필라델피아의 선택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내년 시즌을 위해 이미 앤드류 매커친을 영입했고, 현재는 하퍼와 마차도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는 하퍼보다는 마차도를 선호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차도나 하퍼 모두 계약 총액은 3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마차도가 필라델피아로 옮길 경우 3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유격수 진 세구라를 데려왔다.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마차도가 과연 어느 팀을 선택할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