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종목에서 오스트리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히르셔는 20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8~19 FIS 월드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4초 98을 찍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만 월드컵 5승을 따낸 히르셔는 통산 63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80년에 은퇴한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과 함께 통산 62승으로 월드컵 알파인 통산 승수 공동 3위였던 히르셔는 단독 3위가 됐다.
최다승 부문 1위는 역시 은퇴한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 2위는 린지 본의 82승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전과 복합에서 우승한 히르셔는 2012년부터 월드컵 알파인 종합 우승을 7년 연속 독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