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솔로곡으로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엔 첫 자작곡을 선보인 지민이 그 주인공이다.

지민은 지난해 12월 31일 글로벌 온라인 음악 유통 플랫폼인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약속'을 공개했다. '약속'은 공개와 동시에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전체 장르, 전세계 차트를 포함해 9개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특히 4일 오전 9시 기준, 공개 4일 만에 155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사운드클라우드에서 24시간 내 최고 기록으로 데뷔한 데 이어 계속 최단·최고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약속'은 지민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솔로 자작곡으로,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지민 특유의 감미롭고 정교한 미성과 가성이 담긴 곡이다.

지민이 작사·작곡하고 방탄소년단 RM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슬로우래빗이 편곡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피독이 믹싱 등 프로듀싱 전반을 맡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혼자라고 느껴도 널 버리지는 마/ 여기 잠깐 멈춰 서 새끼손가락 걸고 이젠 내게 약속해'라는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세계 언론 매체 및 미국 라디오의 관심도 뜨겁다. 3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사운드클라우드에 따르면 '약속'은 사운드클라우드 24시간 내 스트리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사운드클라우드 TOP 50 차트에서도 48시간 동안 1위에 올랐다. 3일 기준 사운드클라우드에 세계 각국 뮤지션들이 공유한 1500만 개 이상의 노래들이 공유돼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놀랍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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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사운드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