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4강전 첼시에 승부차기 패배

'DESK(델레 알리~에릭센~손흥민~케인) 라인'이 붕괴된 토트넘이 끝내 리그컵에서 쓴 맛을 봤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끝난 2018~19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정규시간 90분 1-2 패배를 당했다. 웸블리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첼시를 1-0으로 누르면서 1, 2차전 합계 점수 2-2가 됐다. 양 팀은 승부차기 승부를 벌였는데 토트넘 에릭 다이어, 루카스 모우라가 실축하면서 첼시에 2-4로 졌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아시안컵 대표로 차출된 손흥민과 부상 이탈 케인, 알리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다. 홈에서 역전 드라마를 꿈꾼 첼시는 전반 27분 응골로 캉테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11분 뒤엔 에당 아자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5분 매번 케인의 대체자로 불리면서도 제몫을 못한 페르난도 요렌테가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 만회골로 연결하며 합계 점수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3~4번 키커인 다이어, 모우라가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김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