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에서 구단 최초로 등 번호 0번을 다는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근 양키스와 3년간 2700만 달러에 계약한 불펜 투수 애덤 오타비노(34)다. 그는 양키스 구단 116년 역사상 첫 0번 유니폼을 입는 선수다. 오타비노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뛸 때도 등 번호 0번을 달고 뛰었다. 콜로라도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약한 오타비노는 양키스의 전설 베이브 루스를 지금 상대한다면 매번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 말로 관심을 끌었다. 과거 루스가 활동하던 시대의 야구와 현대 야구가 그만큼 다르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