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가 NBA 2018~19시즌 올스타 게임에서 양팀 주장을 맡았다.
NBA는 24일 올해 올스타 게임 팬, 선수, 미디어 투표로 선정된 동·서부 컨퍼런스 베스트 5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동부에서는 '그리스 괴인'으로 불리는 안테토쿤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주장에 선임됐고 카이리 어빙(보스턴), 켐바 워커(샬럿),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가 최다 득표를 한 서부는 스테펜 커리(골든스테이트), 제임스 하든(휴스턴),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올해 올스타전 선발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동·서부를 통틀어 최다 득표를 기록한 제임스는 통산 15번째 올스타 게임 선발 출전으로 코비 브라이언트(은퇴)의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스타 최다 선정 기록은 카림 압둘 자바(은퇴)의 19회, 올스타 최다 시즌 연속 선정 기록은 브라이언트의 18회다.
제임스는 NBA 데뷔 2년차인 2005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올스타 게임에 빠지지 않고 있다.
올해 올스타 게임은 2월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다.
전통적으로 동부와 서부의 맞대결로 열린 NBA 올스타전은 지난해부터 팀 구성 방식을 변경했다.
우선 팬 투표 50%와 선수 및 미디어 투표 각 25%씩을 더한 투표 결과로 동·서부 별로 베스트 5를 선정한다. 또 각 팀 감독들의 투표로 후보 선수를 각 7명씩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올스타 24명 가운데 양팀 주장이 드래프트로 컨퍼런스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한다.
즉 제임스 팀과 안테토쿤보 팀의 맞대결로 올스타 게임이 진행된다.
지난 시즌에는 제임스가 동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었기 때문에 제임스와 커리가 양팀 주장을 맡아 각자의 팀을 구성한 바 있다.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리그의 대표적 라이벌인 제임스와 커리가 올스타 게임에 같은 팀이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