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LA 레이커스의 승률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24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5-120으로 패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3연패하며 시즌성적 25승24패가 돼 승률 5할도 위협받게 됐다. 서부 컨퍼런스 9위는 유지했지만 8위 클리퍼스와의 간격은 1.5게임으로 늘어났고, 공동 10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간격은 0.5게임으로 줄었다.
미네소타는 3연승을 달리며 24승24패가 돼 새크라멘토와 함께 공동 10위가 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브랜든 잉그램이 20득점 6리바운드, 라존 론도가 15득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39-53)로 골밑을 내주며 패했다.
레이커스는 전반까지만 해도 61-58로 근소하게나마 앞서 있었지만 3쿼터에서 미네소타에 추월을 당했고, 4쿼터 들어서는 4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미네소타가 연달아 12점을 몰아넣어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원정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6-11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연승 행진을 '9경기'로 늘리며 시즌 성적 34승14패를 기록했다.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다. 덴버 너게츠(31승15패)와의 간격을 2게임으로 벌렸다.
워싱턴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0승27패가 됐다.
1쿼터 막판 스테펜 커리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커리의 연속 득점과 케빈 듀란트의 득점으로 37-28까지 내빼며 1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워싱턴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탄력을 받은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점수 차를 벌렸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듀란트의 3점포, 커리의 바스켓카운트가 연달아 나오며 83-69로 크게 앞서나갔다.
파이널 쿼터서 워싱턴은 맹추격에 나서며 4쿼터 시작 4분만에 106-108,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션 리빙스턴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골든스테이트는 알폰조 맥키니와 케본 루니의 연속 덩크, 리빙스턴의 바스켓 카운트로 다시 두 자릿 수 차이로 내빼며 승기를 잡았다.
커리는 이날 38득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듀란트가 21득점, 드마커스 커즌스는 17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