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자 명단에서 2019시즌 개막을 맞는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31일 ESPN 등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오는 3월 28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인 오타니는 지난해 투구 도중 두 차례 팔꿈치 인대 손상을 경험했고, 시즌이 끝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로 인해 2019시즌 오타니는 투수로서는 재활을 진행하고 동시에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에플러 단장은 이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재활이 다른 선수들의 그것보다 조금 복잡하다며 재활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애플러 단장은 개막전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재 근력 강화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곧 타격 재활의 첫 단계인 드라이 스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자로서 104경기에 나와 타율 0.285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서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