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허위 불륜설을 유포한 이들이 붙잡혔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두 사람의 불륜설이 담긴 이른바 ‘지라시’를 최초 유포한 정모씨와 이모씨 등 3명과 비롯해 이를 블로그, 카페에 게재한 이들 등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30대 여성 등도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초 유포자인 프리랜서 작가 정씨와 방송작가 이씨 등은 지난해 방송 작가들에게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메시지로 전달했고 이것이 ‘지라시’ 형태로 다양한 대화방에 확산됐다. 이에 경찰은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불륜 관계라는 허위 소문이 SNS와 메신저 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정유미와 나영석 PD 양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루머 작성자, 유포자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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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박진업기자 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