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에도 불구하고 하위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레이커스는 25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5-110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29승31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를 지켰지만 1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간격이 0.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레이커스는 최근 8경기에서 2승6패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멤피스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24승28패가 됐다. 여전히 서부 14위다.
레이커스는 이날 제임스가 24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브랜든 잉그램이 32득점 6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22득점을 올리는 등 3명의 선수가 맹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반면,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가 3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요나스 발렌스나스가 20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초반부터 멤피스에 밀렸다. 골밑싸움에서 밀린 결과다. 이날 레이커스는 멤피스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46-57로 뒤졌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따라붙었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추격하면 멤피스는 도망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4쿼터에서도 레이커스는 추격을 했지만 막판 제임스가 공격자 파울, 3점슛 실패 등 그답지 않은 실수를 하면서 동점이나 역전의 기회를 날렸다.
이날 제임스는 레이커스에 가장 많은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 겨익에서 121-110으로 승리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골든 스테이트는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동부 컨퍼런스 8위였던 샬럿은 2연패에 빠졌다.
서부 최하위인 피닉스 선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에서 124-121로 승리해 17연패의 늪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지난달 12일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