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자유계약선수(FA)시장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7)와 만났다.
로버츠 감독은 25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24일 라스베가스에서 하퍼와 접촉한 사실을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단지 서로의 의사를 알고 싶었을 뿐이다.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우리는 항상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퍼를 만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단지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하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워싱턴 내셔널스의 10년 3억 달러의 제안을 뿌리치고 FA시장으로 나왔다.
고향인 라스베가스에 머물고 있는 하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여러 구단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하퍼와 계약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