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3연승을 달리던 LA 다저스가 첫 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6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8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범경기 무패 행진이 멈추며 3승1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2승2패.
다저스는 이날 마에다 겐타를 선발로 내세워 1이닝을 던지게 했다. 마에다는 이날 삼진 2개를 포함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새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A.J. 폴락도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5회까지 어느 팀도 홈을 밟지 못했다.
먼저 홈을 밟은 팀은 6회 말 캔자스시티였다. 버바 스탈링이 2루타와 칼릴 리, 살바도르 페레스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브라이언 굿윈도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편하게 1점을 뽑았다.
여전히 다저스는 점수를 뽑지 못한 가운데 8회 말 캔자스시티는 7점을 대거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두타자 스탈링의 볼넷에 이어 칼릴 리의 안타, 사미르 두에네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뽑아냈고, 이어 5타자가 연달아 안타를 쳤다.
다저스의 타선은 9회 말에 가서야 터졌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0-8로 뒤지던 9회 말 2사 후 쉐인 피터슨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볼넷 2개로 이어진 1, 2루 찬스서 오마르 에스테베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0패를 면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