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밟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27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25-11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30승31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뉴올리언스는 2연패하며 27승36패가 되며 13위에 머물렀다.
레이커스는 이날 르브론 제임스가 33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브랜든 잉그램이 23득점 6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A 클리퍼스는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111로 졌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클리퍼스는 34승29패가 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 서부 공동 7위가 됐다. 유타는 2연승을 달리며 34승26패로 서부 6위.
클리퍼스는 다닐로 갈리나리와 루 윌리엄스가 나란히 18득점을 올렸고, 이들 포함 모두 6명의 선수가 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유타의 루키 슈팅가드 도노반 미첼에게 32득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서 33-36으로 앞선 뒤 2쿼터까지 이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3쿼터에서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4쿼터에서 역전을 당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선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가 3점 역전 버저 비터를 성공시키며 126-125,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마이애미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27승33패로 동부 10위를 달렸다. 9위 올랜도 매직과 게임 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밀렸다. 8위 샬럿 호네츠에는 불과 1.5게임 밖에 뒤지지 않은 상태라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43승18패가 됐다.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다. 서부 선두를 지켰지만 2위 덴버 너게츠에 0.5게임 차로 바짝 추격당하는 처지가 됐다.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하는 웨이드는 이날 25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3점슛 7개 포함, 36득점으로 분전했고, 케빈 듀란트는 29득점, 커리는 24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지만 웨이드의 역전 3점 버저비터가 터졌을 땐 허탈한 표정밖에 지을 도리가 없었다.
마이애미가 전반 고란 드라기치와 웨이드의 활약으로 74-59로 앞서갔다. 그러나 3쿼터서부터 골든스테이트에게 추격을 당하더니 결국 역전을 당했고, 경기 종료 18초를 남겼을 때까지만 해도 120-1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웨이드가 15초를 남기고 3점 포를 터뜨렸고, 123-125로 뒤지던 0.8초 전 3점 라인 밖에서 웨이드의 손을 떠난 공이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밖에 휴스턴 로케츠는 원정에서 샬럿을 118-11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30득점 이상 연속경기 행진이 중단된 제임스 하든은 이날 30득점을 넣으며 다시 기록 도전에 나섰다. 데이빗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