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강정호와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동반 침묵했다.
강정호는 19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9에서 0.156(32타수 5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왼손 선발 매슈 보이드를 맞아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고, 6회 말에도 바뀐 투수 다니엘 스텀프를 상대했지만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말 2사 2루에서는 마크 에커를 맞아 2루수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를 3-1로 눌렀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초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양키스 선발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루이스 세사에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초 1사에서는 잭 브리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9에서 0.344(32타수 11안타)로 내려갔다.
경기는 양키스가 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양키스 유망주 박효준(23)도 교체 출전했는데 4회 말 장칼로 스탠턴이 볼넷 출루하자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고, 6회 말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