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의 대통령이 39년 만에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을 일궈낸 자국 축구대표팀에 '땅'을 선물로 내놔 화제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올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 선수와 코치진에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를 주겠다고 밝혔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대표팀이 나라에 가져다준 영예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런 성과에 대해 모든 선수가 (수도) 도도마의 토지 한 구획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는 1957년 시작한 네이션스컵 본선에 이전까지 딱 한 번 나섰다. 그러나 올해 대회를 앞두고 예선 L조에서 4개국 중 2위에 자리해 당당히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은 6월 21일부터 이집트 4개 도시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