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뉴욕 메치의 제이콥 디그롬마저 연장 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메츠와 디그롬은 26일 5년 1억37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이며 2024년엔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메츠가 325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하면 디그롬의 계약 규모는 1억7000만 달러로 커진다.
디그롬은 트레이드 거부권과 함께 2022년이 끝난 뒤 옵트 아웃(계약 파기 후 새 계약을 추진하거나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조건) 권리를 행사하는 조건도 계약서에 포함했다.
메츠 구단은 계약 합의를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올해 계약금 1000만 달러와 연봉 700만 달러 등 1700만 달러를 받는다. 내년엔 2300만 달러, 2021∼2022년엔 3350만 달러로 각각 오른다. 2023년 연봉은 3050만 달러로 내려간다.
디그롬은 지난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0승 9패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점 1.70과 탈삼진 269개를 수확해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안은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