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2019시즌 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끝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26일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 0.211(38타수 8안타) 6득점 5타점으로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클레빈저의 폭투를 틈 타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중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벤 르비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5-4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28일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 7득점을 남겼다.
4회 초 수비 때 1루수로 교체 출전한 최지만은 7-1로 앞선 4회 말 2사 2루에서는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 리드 가렛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 수비 때 네이트 로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를 9-3으로 눌렀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휴스턴에 5-1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전날까지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0.250(44타수 11안타) 11타점 11득점 5볼넷 등으로 활약했다. 특히 11개의 안타 중 7개는 홈런, 2개는 2루타로 화끈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장타율은 0.773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오승환은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승환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72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 목에 담 증세가 도져 부진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을 찾았다.
콜로라도는 미네소타와 5-5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