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8일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를 이틀 앞두고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프리웨이 시리즈 3차전에서 9-2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2회서 타선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2회 말 선두 타자 맥스 먼시와 A.J. 폴락이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로부터 연달아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를 만들자 코디 벨린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다저스는 러셀 마틴이 다시 볼넷을 골라 진루한 뒤 오스틴 반스가 좌전 안타를 쳐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작 피더슨이 적시 2루타를 쳤다. 이 와중에 에인절스 우익수인 콜 캘훈이 에러까지 범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5-0으로 간격을 벌렸다.
다저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리 시거가 또 볼넷을 골라나가 상대 투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1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바뀐 투수 제레미 로아디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날려 한점을 더 뽑았고, 다시 돌아온 폴락의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나와 한 이닝에서 7점을 챙겼다.
에인절스는 5회와 7회 희생타로 각각 1점씩을 뽑는데 그쳤고, 다저스는 5회 폴락의 적시타와 마틴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다저스는 28일 오후 1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다저스의 선발은 류현진, 애리조나의 선발은 잭 그레인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