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까.

충북 제천경찰서는 10일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부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이었던 이들은 이틀전인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입국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된 후 제천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신모씨 부부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났다가 마이크로닷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이 공개되면서 이같은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들이 과연 법의 심판을 받게 될지 초미의 관심을 받게 됐다.

한편, 신씨 부부는 피해자 14명 가운데 8명과는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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