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특혜 의혹을 받았던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이기광, 비투비의 서은광 육성재 등의 학위가 취소됐다.

10일 YTN star의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8일 동신대학교 측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동신대는 교육부에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징계 대상자들의 징계 취소, 그리고 기관경고 처분 취소 이의신청을 요청했다.

해당 사항들에 대한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동신대 측은 "기각이 됐다고 끝이 아니라 저희(동신대)가 3개월 이내에 불복할 경우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일단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도록 법적인 검토를 포함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동신대 측은 연예인 학생들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학과 방침에 따라 출석을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발표된 교육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이전에 명문화된 규정이 없고, 학칙 등의 출석에 관한 사항을 학과별로 다르게 운영할 수 있다는 위임 규정도 없어 동신대 측이 해당 아이돌 멤버들에게 학사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생들의 출석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으며, 해당 아이돌들의 학위와 학점을 취소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윤두준 육성재 외에도 가수 추가열과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 장현승 등의 학점 및 학위도 취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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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 박진업기자kanjo@sportsseoul.com, 큐브엔터테인먼트